충청권 분양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올 4분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2만3000여 가구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충청권에 10월부터 12월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물량(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은 28곳, 2만3630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4분기 분양 물량은 전년동기(2만2557가구)보다 많아 지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세종시 2곳 1846가구 △대전 3곳 2355가구 △충남 14곳 1만887가구 △충북 9곳 8542가구다.
충청권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천안, 서산, 아산 등 지역 개발이 한창이다. 천안 불당신도시와 홍성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아산 배방 삼성디스플레이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천안 LG생활건강산업단지, 청주 SK반도체공장, 서산테크노밸리, 아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 배후 주택수요가 두터워지고 있다.
인구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2만9140명으로 1년새 5만명이상이 증가했다.
충청권 4분기 분양시장은 세종시 외에 대전 관저지구와 천안, 아산 등 충남권 대규모 택지 및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 충북권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관저 더샵(대전) △세종 중흥 S-클래스 11차(가칭) △청주자이 △e편한세상 충주 △아산테크노밸리5차EGthe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