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추석 대비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제수용ㆍ선물용 농산물 31품목 1102건 조사결과 사과와 감귤 2품목에서 부적합 2건(부적합률 0.2%) 발생됐고, 나머지 29품목은 적합으로 판정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적 거래물량 증가에 따라 안전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제수용과 선물용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농관원 109개 사무소에서 지난 9월7일부터 25일(3주간)까지 전국의 전통시장 등에서 조사대상 농산물을 수거해 9개 분석실에서 잔류농약과 곰팡이독소를 분석했다.
사과, 배, 시금치 등 20품목 1047건에 대해 잔류농약 분석결과 사과와 감귤에서 각각 부적합 1건 발생됐고, 나머지 18품목은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특히 포도의 경우, 소비자가 과당 결정체인 껍질의 하얀가루를 농약으로 오인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조사(215건)를 했으며, 2013년 이후 조사결과는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조치와 함께 생산 농가를 방문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콩, 보리쌀, 수수 등 건조농산물 13품목 55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분석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건조농산물의 저장시설 등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