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경기도 5급 이상 퇴직공무원, 산하기관 재취업 4년 새 2배 껑충"

입력 2015-10-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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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5급 이상 공무원이 산하기관 사장이나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4년 새 2배나 증가했고,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경기도에서 근무하다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한 5급 이상 퇴직공무원은 65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7명, 2011년 10명, 2012년 12명, 2013년 17명, 2014년 15명으로 4년 새 2배 이상 늘었고, 올해 7월말까지 4명이 재취업했다.

직급별로는 3급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4급 11명, 2급 11명, 5급 5명, 고위공무원 4명 순이고, 이들 대부분 대표이사, 본부장, 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급으로 재취업했다.

문제는 재취업 공무원의 83.1%인 54명이 1개월 이내 재취업을 했고, 심지어 당일이나 하루만에 재취업한 공무원도 각각 3명과 7명에 달했다. 재직 중에 미리 갈 곳을 정해뒀다는 얘기다.

재취업 기간을 살펴보면 당일 3명, 하루 7명, 2일~7일 14명, 8일~14일 13명, 15일~30일 17명, 1개월 초과~3개월 이내 8명, 3개월 초과 3명이다.

김태원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를 보는 국민적 시각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경기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5급 이상 공무원 대부분이 산하기관 임원급으로 재취업하는 전관예우가 여전했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퇴직자의 산하기관 재취업 관행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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