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뉴시스)
외야수 정의윤(29ㆍSK 와이번스)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정의윤이 1일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6표를 얻어 9월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의 재크 스튜어트가 5표, 에릭 테임즈가 3표로 뒤를 이었다.
정의윤이 월간 MVP를 받은 것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부산고를 나와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정의윤은 미래의 4번 타자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올해 7월 24일 트레이드를 거쳐 SK로 이적했다.
이적 후 정의윤은 57경기에 출전해 185타수 64안타, 타율 0.346에 14홈런과 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LG에선 하나도 치지못한 홈런을 14개나 터뜨렸다.
5강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진 9월에는 26경기 90타수 38안타로 타율을 0.422까지끌어올리며 홈런 9개와 타점 23개를 쓸어담아 월간 최다안타 1위, 홈런·출루율 2위, 타율·장타율·득점 3위로 맹활약했다.
9월 MVP로 선정된 정의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부상으로 수여된다. 시상식은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SK의 경기에 앞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