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왼쪽)과 BW 그룹 카스텐 몰텐센 사장이 LNG선 건조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싱가포르 선주사인 BW Group으로부터 173,400㎥(입방미터)급 천연가스 추진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4억 달러 규모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294.4m, 폭 46.4m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9년 상반기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선으로, 만디젤社의 가스분사식 엔진(ME-GI)과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설치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31척의 ME-GI 엔진이 탑재된 LNG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9월 이번 계약과 동일 사양의 선박 2척을 발주했던 BW는 1년여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이후에도 우호적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전체 임·직원의 노고가 수주로 이어졌다”며 “기술력과 적기 인도로 선주 측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29척, 43억 달러 상당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