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혼조세…다우 0.30%↑

입력 2015-09-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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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4포인트(0.30%) 상승한 1만6049.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2포인트(0.12%) 오른 1884.09를, 나스닥지수는 26.65포인트(0.59%) 내린 4517.32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헬스케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6일 만에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생명공학 관련주의 부진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이날 0.6% 하락했으며 지난 1개월간 18% 빠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으로 전월의 101.3(수정치)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96.8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부동산지표는 다소 주춤했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0.2% 하락해 월가 전망인 0.1% 상승을 벗어났다.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96% 올라 전문가 예상치 5.15% 상승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2일 나오는 미국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20만명 증가로 전월의 17만3000명 증가를 웃돌고 실업률은 5.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8월의 0.3% 상승을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기둔화도 여전히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다음 달 1일 발표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PMI가 전월과 같은 49.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후 주가는 2.4% 급등했다. 회사가 올해 안에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 지분을 분사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재팬토바코(JT)는 레이놀즈아메리칸의 담배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을 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레이놀즈 주가는 0.12%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업체 애플 주가는 3% 급락해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나스닥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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