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 응답하라 2013…조던 스피스와 리턴매치

입력 2015-09-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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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헨릭 스텐손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헨릭 스텐손(39ㆍ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ㆍ약 98억5000만원) 둘째 날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스텐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2위 조던 스피스(22ㆍ미국ㆍ6언더파 134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자리를 유지했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스텐손은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지만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친 스텐손은 후반 들어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스피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스텐손은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 보너스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013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1000만 달러 보너스를 거머쥔 스텐손은 만약 이번에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2013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이다. 2007년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40ㆍ미국)뿐이다.

아직 3~4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2013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당시 스텐손은 우승 1회 포함 톱10에 7차례 진입하는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 우승 한방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올 시즌도 비슷하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만 7차례 진입했을 뿐이다. 그러나 스텐손은 플레이오프 1차전(더 바클레이스)과 2차전(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3차전(BMW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스피스와의 리턴매치라는 점도 닮았다. 스텐손은 지난 2013년 스피스와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아예 한조에서 플레이한다. 스텐손은 27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스피스와 한조를 이뤄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하지만 2013년 당시의 스피스와 지금의 스피스는 많이 다르다. 스피스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두 개나 석권했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오른 ‘차세대 골프황제’다.

스텐손의 두 번째 페덱스컵 제패냐, 스피스의 첫 우승이냐, 전 세계 골프팬들이 두 선수의 플레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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