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이 24일 KB금융 창립 7주년을 맞이해 "KB의 목표는 은행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1등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13층에서 지주 임원들과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모범적인 원펌(One-Firm) 운영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해야한다"며 "지난 24일 새롭게 문을 연 여의도 복합점포가 이러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2008년 출범한 KB금융은 그동안 현장과 고객을 중심가치로 내세우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은행과 비은행, 인사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 주목을 받았다.
윤 회장은 시장 변화에 더욱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역량을 결집해야 할지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찰스다윈은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란 말을 했다"며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영업현장'에 경영의 방점을 찍을 방침이다. 그는 "영업망을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소(小) CEO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등은 거점 점포와 지점 간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점 만이 현장일 수 없다"며 "비대면 채널과 원스톱서비스, 상품개발 등 모든 계열사의 고객 접점과 현장지원 기능이 고객의 가치(Value)증대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