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북상하고 있는 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두쥐안은 중국쪽으로 진행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태풍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27일 이후 태풍이 한반도에 다소 가까워졌을때 먼바다에서 파고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27일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파도가 높게 일더라도 먼바다쪽이라 귀성·귀경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태풍 두쥐안 25일 오전 9시 현재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8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9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까지 진행, 28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의미한다.
▲21호 태풍 두쥐안(DUJUAN), 25일 10시 00분 발표. 자료제공=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