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메르스 피해로 긴급지원 자금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23일부터 32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역 의료서비스의 조속한 기능회복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급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KB국민은행과 농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2867개소다. 신청금액 7094억원이 몰려 당초 융자 지원규모인 400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
이러한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청금액의 100%, 메르스 비(非) 피해지역 의료기관 신청금액의 20% 내외를 대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에 신청한 의료기관은 2432개소, 금액은 5614억원이며 정책자금으로 32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비 피해지역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은행자금으로 약 24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