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1조78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완료됐다.
2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책임 준공하는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에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부산은행 등 총 15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에 85~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 호텔(561실),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85층짜리 타워 2동에는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3개의 타워 하단부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에는 실내외 워터파크, 쇼핑몰 등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다.
공동주간사인 메리츠종금증권의 김기형 종금사업총괄 전무는 “엘시티 PF는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자랑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초고층 시공능력 등으로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시티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 2개동 882가구를 내달 우선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