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 의료특구 관계자, 국내 169개 의료기관·제약회사·의료기기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의료특구(Medical City)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은 경제발전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로 인해 2020년 보건의료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1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의료기관과 제약·의료기기 업체 등으로 '(중국) 진출 의향단'을 꾸려 다음달 중 중국 다리엔시와 칭다오시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 허난(河南)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절차 간소화 및 조기 발급 △한국 의료기관·제약·의료기기 허난성 의료특구 진출 협력 △양국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 배병준 국장은 "중국은 중동에 이어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의 유치 정책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의료특구는 인허가 간소화, 토지가격 인하, 연구개발(R&D) 유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 보건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