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이어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같은 코스닥의 강세는 최근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대열에 합류하지 못해 가격 매력이 있고, 외국인 매수세 등 수급 호조 지속이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단기 급등 부담으로 주중반 이후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그동안 소외받았던데 따른 갭 메우기 차원"이라며 "아직 코스닥이 대세 상승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당분간 거래소 등 여타 시장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급등으로 인해 이격 과다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한다"며 "주 초반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지만 주 중반 이후 숨고르기 국면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