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파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일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하고,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관리 절차에 착수했다. 노조원들은 21일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파업을 중단하는 것은 신임 집행부 선출을 위해서다. 현 집행부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 따라서 이번 파업 중단이 파업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신임 집행부가 구성되면 언제든 다시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파업 재개 여부는 신임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대해 반기는 입장이지만, 파업 종료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