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ELS 수익률 떨어지는데 고령투자자 급증…‘불완전판매 우려’

입력 2015-09-15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고령투자자 비율이 급증하면서 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됐다.

15일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ELS 등 파생결합증권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들에게 발행된 파생결합증권은 규모는 32조879억원이다. 이중 30%에 해당하는 9조5053억원이 60대 이상 고령자에게 판매됐다.

ELS 수익률은 2012년 연 8.7%에서 지난해 1.3%로 급감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60세 이상 고령자의 ELS 투자는 4만6364명(전체 투자자 수 대비 19%)에서 6만2678명(23%)으로 증가했다. 전체에서 27% 수준이던 고령자 투자금액 비중은 지난해 31%로 늘었다.

특히 고령자에게 판매된 9조5053억원의 파생결합증권 중에서 88%에 달하는 8조3000억원이 원금 비보장상품이었다.

김기식 의원은 “ELS의 수익률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60대 이상의 고령자의 투자자가 늘었다는 것은 고령자에게 판매된 ELS가 불완전 판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ELS가 단순한 고수익 채권으로 위험요인이 없는 것처럼 판매되고 있다”며 “파생결합증권은 과거 저축은행 후순위채, 동양 CP사태처럼 불완전판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금융감독 당국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71,000
    • -2.59%
    • 이더리움
    • 4,332,000
    • -5.5%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5.6%
    • 리플
    • 1,146
    • +15.76%
    • 솔라나
    • 294,300
    • -5.31%
    • 에이다
    • 834
    • +2.46%
    • 이오스
    • 791
    • +0.25%
    • 트론
    • 252
    • -1.18%
    • 스텔라루멘
    • 189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2.43%
    • 체인링크
    • 18,360
    • -4.77%
    • 샌드박스
    • 385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