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메마른 벽을 행복하게 바꾸기 위한 참신한 아트페어가 열린다.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해피월코리아(HAPPY WALL KOREA) 2015’가 그것이다.
해피월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미술시장에 놓인 벽들을 허물고 원화 한 점 안 걸려있는 메마른 벽을 행복하게 바꾸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업작가들에게는 작품전시의 기회로, 일반대중들에게는 미술품 소장에 대한 편견과 진입장벽을 허무는 계기로서 한국미술의 건전한 소비 활성화가 그 목적이다.
전시 참가비, 판매 수수료를 없애 전업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고자 했으며. 무료관람과 작품 구입 후 2주 안에 전액환불이 가능한 해피리턴제도를 선택적으로 실시하여 일반 대중의 부담없는 참여와 미술작품 구입에 대한 진입장벽까지 허물었다.
이번 행사는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내 전시장 제 3전시실에서 9월 19일(토)부터 23일(수)까지 닷새간 펼쳐지며, 200명의 작가들이 총 400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의 누드해프닝으로 유명한 정강자 화백이 총감독을 맡은 본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전업작가들의 애환을 표현한 전위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사일런스 옥션 및 관람객을 위한 캐리커쳐, 캘리그래피 행사도 준비된다.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고문 정강자 화백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가정에 30만원짜리 원화 하나 걸려 있는 집을 찾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개탄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미술의 건전한 소비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포부를 밝혔다.
해피월코리아(HAPPY WALL KOREA) 2015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해피월코리아 홈페이지(www.happywallkorea.com) 및 사무국 전화(070-5015-4730)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