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도이체방크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3분기 GDP 성장률이 -0.2%(연율 기준)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4일 보도했다. 이는 재고 감소 및 소비 지출 감소 영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미국과 유럽이 꾸준히 성장한다고 해도 일본이 아시아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더 크기 때문에 아시아의 성장둔화가 일본 경제에 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시장 및 설비투자 등의 선행지수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한 부정적인 대외 충격은 전면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시적인 경기침체(소프트 패치)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분기에도 -1.2%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개인 소비는 0.7% 감소했고, 민간기업 설비투자 역시 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