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이찬열 의원 "전월세 부담 심각, 임차가구 소비 중 35%가 주거비"

입력 2015-09-11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월세로의 전환이 확대되는 등 주택임대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임차가구 소비지출 중 3분의 1이 주거비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구)은 "2010년에는 주거비 지출이 30.4%였지만 2014년은 34.5%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월세거주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지속적으로 저금리 정책을 펴면서 많은 임대인들이 이익을 따져 기존의 전세매물을 수익률이 높은 월세로 전환하면서 발생된 것이 원인이었다. 특히 월세나 반전세(일부 보증금을 두고 월세를 내는 방식)의 비중은 20% 대에서 출발해 올해 들어3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당수의 소액 월세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세와 월세의 비율은 거의 반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찬열 의원은 "해외 선진국의 경우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이 어느 수준이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갖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소득대비 주거비가 25%가 넘으면 정책대상이고 국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서민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정부의 책무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2년 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던 희망은 국민들이 '집 걱정·빚 걱정'을 해야 하는 절망으로 바뀌었고, '주거안정·국민행복' 약속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며 "정부는 문제 해결 방향과는 거리가 먼 전시적인 행정을 펼치기보다, 공공임대주택, 준공공임대주택 확대를 비롯해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표준임대료 도입 등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주길 강력히 촉구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85,000
    • -2.39%
    • 이더리움
    • 4,420,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5.01%
    • 리플
    • 1,111
    • +13.37%
    • 솔라나
    • 305,000
    • +0.69%
    • 에이다
    • 797
    • -2.8%
    • 이오스
    • 775
    • -0.1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1.25%
    • 체인링크
    • 18,750
    • -2.29%
    • 샌드박스
    • 39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