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아동ㆍ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

입력 2015-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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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세 미만 아동ㆍ청소년 5명 중 1 명은 비만이며, 최근 5년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동·청소년 비만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015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아동·청소년 중 비만(체질량지수 BMI, Body Mass Index가 25 이상)비율이 2010년 14.6%에서 2014년 20.4%로 증가했고, 고도비만비율은 2010년 3.2%에서 2014년 5.3%로 증가했다.

비만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82.9% 증가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연령별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에 해당하는 19세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비만 비율은 큰 변동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20대의 경우에만 2010년 19.1%에서 2014년 22.8%로 3.7% 증가했는데, 이는 아동ㆍ청소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비의 경우 아동ㆍ청소년의 비만진료비 증가율이 82.9%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20대와 40대, 50대의 경우에는 비만진료비가 감소했다.

한편 분석된 각각의 건보공단 제출 자료는 건강검진을 실시한 인원과 의료급여 및 비급여, 한의분류를 제외한 건강보험 급여실적만을 반영하고 있어, 실제 아동·청소년의 비만인구와 지출된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문정림 의원은 “비만 대책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실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효과적 비만예방 교육ㆍ홍보 전략 강화와 관련 인력 개발, 비만 예방 지원 환경의 조성, 상시적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복지부는 아동ㆍ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한 세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부처와 적극적 연계해 그 효과를 극대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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