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사 해외파견 대폭 늘려…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신설

입력 2015-09-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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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예비·현직 교원과 퇴직교원이 외국에서 교육할 기회가 확대된다.

교육부는 2016년도 예산안을 올해 53조 3538억원보다 2조 3761억원(4.45%) 늘어난 55조 729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 해외진출 사업비에 74억원을 들여 교원 300명을 세계 각지에 파견한다. 이는 종전 20여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에 파견된 교원들은 외국 학생들에게 과학, 수학, 정보통신(IT) 등을 가르치고 한국의 교육정책 노하우도 전수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이 주도한 의제인 '세계시민교육' 추진에 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사회 수요에 맞게 학과를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는 2362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대학구조개혁 관련 예산은 72억원이 반영됐다.

교육부는 인문학 진흥을 위한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신설하기로 하고 예산 344억원을 포함했다.

교육부는 또 내년에 '맞춤형 국가장학금'을 990억원 증액한 3조9446억원 편성, 장학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자녀 이상인 다자녀 국가장학금 대상자가 올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된다.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예산도 37억7600만원 새로 반영됐다. 학생들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하는 취업역량강화 사업에 13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의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015년 39조4056억원에서 41조2716억원으로 1조8천660억원(4.7%) 증액됐다.

보통교부금이 39조8257억원으로 1조8072억원 늘었고 지역현안특별교부금은 4337억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은 1446억원, 국가시책특별교부금은 86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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