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뉴시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1회초 1사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타이후안 워커의 5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홈런포가 터졌다. 추신수는 워커의 6구째 93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7호,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동점 솔로포 이후 11일 만이다.
이후 추신수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호세 라미레즈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7회말 3점, 8회말 2점을 뽑아내며 매섭게 추격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초 1점을 보태며 시애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을 9-6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