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IFA 2015’에서 ‘G패드2 10.1’을 공개했다. G패드2는 10.1인치 화면에 베젤(테두리)을 최대한 줄여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대화면 태블릿의 강점을 살려 화면을 두 부분으로 나눠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듀얼 윈도’ 기능이 차별점이다.
마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돼 활용성이 높은 G패드2는 2.26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램, 풀HD(1920X1200) 해상도가 적용됐다.
레노버는 넷플릭스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태블릿 ‘레노버 요가탭3’와 ‘레노버 요가탭3 프로’를 공개했다. 요가탭3는 8인치와 10인치 두 종류로, 두 모델 모두 1280X800의 해상도,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 등이 탑재됐다.
요가탭3 프로는 엔터테인먼트 최적화 태블릿답게 피코 프로젝터, 전면 4개 JBL 스피커, 넷플릭스 앱이 설치돼 태블릿에서 고화질 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10인치 한 종류로, 2560X1600 해상도와 인텔 아톰 x5-Z8500 프로세서, 2GB 램 등이 적용됐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뷰는 18인치대의 초대형 태블릿으로, “크게 생각하라(Think big, Then think bigger),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크기(A new dimension of entertainment)”등의 문구로 미뤄볼 때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등을 즐겨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보인다.
애플도 태블릿 경쟁에 가세한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새로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4’를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아이패드 미니4는 7.9인치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태블릿 화면을 키우는 이유는 스마트폰 화면이 5인치를 훌쩍 넘는 대화면으로 진화하면서 태블릿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과 영화, 스포츠 시청 맞춤형 기능을 탑재하고, 화면을 10인치 이상으로 키우는 등 태블릿만의 독자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태블릿 성장가능성도 기업들이 앞다퉈 화면을 키우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대화면 태블릿PC 출하량은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9년 11인치 이상 태블릿 출하량은 전체 시장의 7%(193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