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실업률은 5.1%로 2008년 이후 최저로 하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8월 고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미 고용지표 결과는 9월(16~17일 예정)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한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만큼 하락한 실업률과 고용시장의 양적 지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의 베이스라인 시나리오는 미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리라는 것”이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당사의 기본전망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시가가 지연될 경우 이에 따른 리스크가 연말로 갈수록 더 커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