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4일(현지시간) 구글은 올해 가을에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의 중국 시장 버전을 배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글은 중국 상황에 맞게 플레이 스토어를 설계해 운영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중국 회사들과 협력할 것인지도 계획을 세워 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중국용 구글 플레이를 내놓기 위해 1년 넘게 노력해 왔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용 구글 플레이는 중국 시장을 위해 제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서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은 앱과 서비스만 쓸 수 있게 된다.
WSJ는 “구글은 연말까지 중국용 구글 플레이가 탑재된 신제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발매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 승인 등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0년 검열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한 끝에 중국 본토에서 거의 모든 사업을 중단하고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