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44개의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기업, 화장품 기업 및 유관 단체 등이 상하이에서 양해각서(MOU) 총 15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성모병원과 상하이 류진 병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국여행사총사, 서울대병원과 중민기업투자유한공사 등이 원격의료 등 IT헬스, 환자유치 및 의료기관 진출 분야에서 MOU 4건을 맺었다.
제약 분야에서는 동아에스티, 휴온스, 앱콘텍 등이 현지 기업과 의약품 공급, 기술 제공, 합작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림의료기, 굿플, 대성마리프 등이 의료기기 수출, 공장 건립 등에 관해 현지 기업과 중국 위해시 등 3개 지역과 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156개 기업·기관)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사절단은 의료기관 6곳, 제약사 8곳, 의료기기 기업 9곳, 화장품 기업 15곳, 관련 협회 4곳, 공공기관 2곳등 총 44개 기관ㆍ기업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중국 보건의료 시장은 연 10%씩 고도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약 1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거대 시장을 선점하고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국 진출 기업간 더욱 긴밀한 민ㆍ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