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계열의 ‘건설 IT’회사로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 설계 및 설치를 영위하는 아이콘트롤스가 24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4일 KB투자증권은 김세련 연구원은 “아이콘트롤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M&E, 스마트홈, IBS, SOC 네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스마트홈과 IBS는 주택 및빌딩, SOC는 국내 인프라 시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 및 건설경기에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 (제어, 통신, IT)의 무한 확장성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군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Target 매출총이익률은 17% 수준으로 추정되나, 시공을 담당하는 M&E 사업부문의 경우는 마진율이 10%내외로 높지 않다”며 “다만, M&E 사업부문 보유를 통해 시스템 개발-설계-시공-유지-개보수 전방위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 Captive 물량이 70% 수준이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자제주택 실적과 연동돼 마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현대산업개발의 PF 인수 사업지의 준공을 통해 자체주택 마진이 빠르게 턴어라운드 하고 있기 때문에,2015년말까지 아이콘트롤스도 역시 상반기 누계기준인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스마트홈 시장의 매출 규모 확대와 더불어 국내 IoT 시장의 빠른 성장을 통해 매출 저변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발행주식수는 261만2270주이며,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의 지분은 43.8% → 29.9%로 감소, 2대주주인 현대EP의 경우는 21.7% → 14.8%로 감소. 아이콘트롤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지분 3.4%에 대한 향후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