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상품인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눈여겨 보는 것이 역세권 여부다. 역세권 중에서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역과의 거리 차이로 인한 역세권 세분화는 임대료나 시세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도보 1분 거리(50m이내)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난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시세 기준 전용 23.23㎡ 평균매매는 2억7500만원이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강남역에서 도보 10분 거리(500m 이내)에 위치해 있는‘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의 경우 전용 23.87㎡ 평균 매매가격은 2억5000만원으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에 비해 2500만원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월세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수준으로 1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업게 한 관계자는 “거주하는 임차인 대부분이 직장인이다보니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임대료가 높음에도 찾는 임차인들이 많아 공실 걱정이 없기 때문에 투자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초역세권을 바탕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물량으로는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신중동역 센트럴 파크리움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 시티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