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 의원, “홈플러스, 가장 많은 전통시장에 상권침해”

입력 2015-09-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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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대형마트의 전통시장 상권침해현황을 공개했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순옥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전통시장 1Km이내에 마트를 입점하여 가장 많은 전통시장(278곳)에 피해를 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마트가 272곳, 롯데마트가 198곳의 전통시장에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통시장 상권침해 수도 홈플러스가 타사에 비해 높은 1.99개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하나당 2개의 전통시장이 피해를 보는 꼴이다.

또한 SSM의 경우 롯데슈퍼가 67곳으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의 상권을 침해했으며, GS슈퍼마켓이 66곳으로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55곳, 홈플러스 익스플레스가 41곳으로 각각 전통시장의 상권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포당 전통시장 상권침해 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0.35개로 가장 높았고, GS슈퍼마켓이 0.33개로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수원 파장시장의 경우 주변 1Km이내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각각 입점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현황은 2013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입점한 전통시장 1Km내의 대형마트 및 SSM의 상권침해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201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의해 조사된 결과이다.

하지만 이 조사는 2013년을 끝으로 실시되지 않고 있어서, 그 이후 전통시장 상권침해에 대해서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전순옥 의원은 “대형마트의 전통시장 상권침해현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가장 기본적으로 확보해야할 데이터로 2013년 단한번의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조사를 지속함과 동시에 이미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및 SSM에 의한 전통시장 상권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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