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어 LG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새 넥서스폰 2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Cnet)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이 탑재된 넥서스폰은 구글의 대표 기기이며 다른 안드로이드폰의 레퍼런스폰(참고 기종) 역할을 한다. 이번에 나올 제품들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된 첫 기기가 된다.
LG가 4.95인치였던 2013년형 넥서스5보다 크기가 약간 작은 후속 모델을 맡았으며 화웨이는 이보다 큰 패블릿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수년간 많은 열성팬은 이동통신사나 제조사의 앱 등이 깔려있지 않아 순수하게 안드로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넥서스에 열광해왔다.
넥서스폰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이런 열풍 혜택을 다소 누려왔다고 씨넷은 전했다.특히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을 생산해왔지만 넥서스폰은 처음인 화웨이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화웨이는 중고가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의 전략을 펼쳤지만 상대적으로 서구시장에서 존재감은 미미하다. 구글의 파트너가 된 것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LG는 넥서스폰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LG가 생산했던 넥서스4와 넥서스5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글은 이번 넥서스폰 행사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