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는 현대로템과 약 5억6000만원 규모의 ‘9호선 2단계 추가 차상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개통된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역)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증차를 결정하면서 열차의 무선통신 차상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약기간은 2017년 12월까지.
리노스는 지난 2013년 현대정보기술과 약 24억원 규모의 ‘서울 9호선 2,3단계 통신-열차무선설비 계약’을 체결해 지난 3월 2단계 구간을 준공했다. 2017년 12월까지 3단계(종합운동장 ~ 보훈병원)구간의 기지국, 시스템, 단말기 등을 구축 및 업그레이드하는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9호선 2단계의 혼잡 완화대책을 통해 내년 9월까지 20량을 증차하고 2017년 말까지 50량을 추가 증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증차에 따른 추가 납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스는 지난 2007년 9호선 열차무선통신 시스템 구축 및 부산지하철 3ㆍ4호선, 인천공항철도, 신분당선, 김해 경전철, KTX 2단계 등 지하철ㆍ경전철ㆍ고속철도 등을 아우르는 열차무선통신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 철도, 지하철과의 연계망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발주 일정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력, 인적 인프라 및 공공부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