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련젬백스와 매일유업은 1일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화련그룹을 통해 한국 우수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화련그룹은 중국 내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 마트를 보유한 연 매출 122조원의 대형 유통그룹이다. 지난 7월 한국 우수 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젬백스와 합작회사인 ‘화련젬백스’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주력 품목인 유제품 라인에 대한 중국 내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화련그룹은 중국 내에서 신뢰할 만한 공급라인을 확보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은 매일유업이 공급하는 우수한 한국 유제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됐다.
김상재 화련젬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상품수출이 아닌 중국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확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화련젬백스는 향후 회사를 통해 화련그룹에 공급되는 모든 한국상품에는 한국산임을 인식할 수 있는 정품인증 시스템을 도입, 중국 내 유통되는 모조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한국의 우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상품들에 대한 중국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