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6종 밭농업기계 개발에 30억원 투자…R&D 본격화

입력 2015-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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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밭농업 기계 개발 공고 요약 (표=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한ㆍ중 FTA로 인한 국내 밭농업 피해에 대비하고, 고령농ㆍ여성농업인의 농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밭농기계 개발을 위한 R&D에 올해 총 3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6개 분야 30억원 규모의 밭농업기계개발 R&D 공모를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6개 과제 올해 30억원이며 3년간 총 66억원에 달한다. 공고는 농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3일부터 10월2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21일부터 10월2일까지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한다.

산업체가 반드시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정부출연연구소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야하며, 평가를 거쳐 10월부터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R&D 투자를 통해 소형이면서 작동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기계를 중심으로 정식 전(前) 단계, 정식~생산단계, 수확단계별로 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단기간에 실용화 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6개 주요 분야 내용을 보면 먼저 밭작물 심기 전단계에서는 고효율 복합 작업기를 개발한다.

특히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좁은 시설 내에서도 편하게 사용가능한 다기능ㆍ저가형 다목적 작업기 개발에 주력한다.

심기~생육 단계에서는 기계화가 미흡한 고추, 배추, 콩, 잡곡 등 중심으로 플러그 묘에 범용 적용 가능한 정식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수확단계에는 수확작업의 자동화율이 미흡한 마늘, 양파를 대상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범용 수확기를 개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년 3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개발된 농기계를 주산지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농기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개발 연구센터를 지정해 농기계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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