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2일 분당차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8개 병원 및 복지시설에서 ‘오페라 희망이야기’ 하반기 공연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분당서울대병원·충남대병원 등 9개 병원 소아병동과 동방아동재활원 등 3개 복지시설에서 어린이를 위한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를 진행한다. 또 건국대병원·강원대병원 등 6개 병원 로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공연한다.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는 유명 오페라와 영화·뮤지컬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공연이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의 힐링 음악회다.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국 병원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국메세나협회와 오페라 희망이야기 협약을 맺고, 그랜드오페라단·노블아트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보다 공연 횟수를 늘렸다”며 “공연 관람 기회가 비교적 적은 복지시설과 지방 소재 병원에서의 공연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상반기에 이대목동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 18곳에서 공연을 진행,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