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아콘社와 전립선암 치료체 공급 계약…美 본격 진출

입력 2015-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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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은 미국 아콘(Akorn, Inc.)과 전립선암 치료 서방성 주사제에 대한 라이센스 및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씨월드제약이 보유한 4대 원천기술중 하나인 Emusifier-free SEP(R) Microshere 기술을 이용한 서방성 주사제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은 개발 및 생산을, 아콘은 미국내 임상시험, cGMP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비씨월드제약의 수익구조는 우선 계약금으로 50만달러를 수령하고 현재 추진 중인 cGMP 공장 생산 완제의약품의 미국수출과 함께 미국시장 판매이익(Gross Profit)은 50대 50으로 배분해 분기별로 수령하는 것이다.

기존의 기술이전 계약이나 로열티 기반 계약과 달리 이번 계약은 완제의약품의 직접 공급을 통한 매출과 함께 현지 제품 판매에 따른 이익금의 배분(Gross Profit Share)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본 계약을 통해 직접수출을 통한 매출과는 별도로 미국시장 판매이익배분만으로도 연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은 아콘이 비용을 부담해 진행하며 현재 진행 중인 비씨월드제약 제2공장의 cGMP 인증 절차 역시 아콘이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전립선암 치료 서방성 주사제는 2014년 미국시장만 약 7억5000만달러의 시장규모로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12.3%에 이르고 있다.

이번 비씨월드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아콘은 퍼스트 제네릭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콘은 안과용약 및 주사제에 특화된 제약회사로 본사는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ㆍ뉴저지주ㆍ뉴욕주, 스위스 및 인도에 제조소를 보유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제약사로 지난해 총 매출은 6억 달러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FDA에 파일링(filing)된 허가신청(ANDA) 품목수만 87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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