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메르스 피해 기업, 경기취약업종 기업, 수출기업에 대해 총 1조원의 신용보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신보는 8월말까지 메르스 피해기업에 2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다음달 1일부터 추경으로 확보된 재원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 올 연말까지 8000억원을 늘려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한다.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 관광 관련 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며, 경기취약 업종 보증 대상은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관련 도매업 등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급하는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특례보증 적용기간은 경과했으나, 보증비율(90%)과 보증료율(0.2%포인트 차감)을 우대해 신용보증이 지원된다. 보즈 신용보증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이달 말 특례보증 운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아직까지 지원이 필요한 피해 기업들과 국내외 경기 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가 보증 지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도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보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