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은 활발하지만 고평가논란 외에도 최근 발표된 국가예산과 다가오는 주(州)선거가 경제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인도전문 투자기업인 허드슨 팩스그룹이 주장했다고 PR뉴스와이어가 5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인도에 열광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투자를 망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인데 최근 발표된 국가예산과 진행중인 일련의 중요한 주선거를 중요한 요인으로 허드슨 팩스그룹은 들고 있다.
지역문제에 영향을 받은 정치적 행동이 국가정부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고 금융시장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이 정치, 문화, 경제, 자본시장간의 상호작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허드슨 팩스그룹의 회장인 아르메니 쵸크시는 주장한다.
허드슨 팩스 그룹의 대표이사인 마니시 타쿠르에 의하면 만약 집권의회당이 위협을 느껴 인기위주의 양보를 하는 경우 경제자유화가 철회되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국가예산에 의하면 인도정부는 경기호조에 따라 증가된 세금을 인기영합적인 예산에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주 선거 역시 인기영합의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4월 중순 인도 최대 주인 우타 프라데시의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미 3개 주선거중 2군데서의 패배로 경제자유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인기영합 정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우타 프라데시 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 인기영합적인 정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인도를 중국에 대한 대안 투자기회로 여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허드슨 팩스그룹은 주장한다.
인도는 중국에 비해 20년 늦게 경제호황이 시작됐고 자유화 패턴도 아주 다르다. 또 인도의 경제호황은 중국과는 달리 주로 내수소비와 IT와 같은 분야의 주도에 의한 것이다.
이머징 마켓이 가지는 내재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도시장이 가진 장점이 몇가지 있다.
먼저 인도는 이머징 마켓이 가지는 군부쿠데타 등의 불확실성이 없이 법의 지배가 지켜지는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
또 100년 전통의 봄베이증권거래소로 대표되는 증권문화와 기업가정신을 가진 회사가 증가하고 있는 강력한 민간부문의 강점도 있다.
또 인도의 인구는 유럽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에 비해 젊어지고 있어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인도의 위험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긴장이 가장 큰 안보위협이 아니라 인도 내부의 위험이 더 문제다. 부유한 주와 가난한 주의 빈부격차가 가장 큰 위험으로 가난한 주는 갈수록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이 심각한 위험이다.
문화혁명을 모델로 하는 모택동주의가 부상하고 있는데 정부의 통제능력은 미지수다.
인도시장은 훌륭한 투자기회지만 또한 유별나게 복잡한 면이 많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허드슨 팩스 그룹은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