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찾은 증시…글로벌 변수 주목해야 /저금리 주식매입자금 활용

입력 2015-08-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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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양상을 보였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으며 국내 증시에도 반등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 높아지고 있는 9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잇따라 발표된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주는 긍정적 변화를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단 8월 증시의 급등락을 야기했던 대외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 장세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중국 증시의 변동성, 그리스 조기총선 그리고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점증 등 상존한 대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남아있다.

저유가에 의한 마진개선이 나타나는 화학, 에너지, 운송 업종도 반등 에너지가 쌓이고 있다. 유가 급반등에 따라 유가 저점이 확인됨으로써 저유가 관련 업종의 이익 안정성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변수는 있다. 코스피가 장기 추세선(200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한 8월 이후 하락폭의 50% 되돌림 지수대의 저항권에 진입해 있고, 코스닥 시장 역시 최근 하락과정에서도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기술적 측면에서 부담이 있다.

게다가 G2를 중심으로 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데다, 국내 수급의 주축인 외국인 매도세도 순유입으로 전환되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들여다봐야 한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다시 높아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발목이 잡히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20분을 남기고 낙폭을 대폭 줄인 덕분이다. 지난 이틀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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