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협상 타결 이후 첫 남북 교류협력의 시작으로 ‘산림 협력’ 분야에 교류협력기금 30억원을 지원한다.
30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내로 해당 (산림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할 대북협력 민간단체 7~8곳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류협력기금 지원은 애초 프로젝트를 수행할 민간 협력단체 확정 등 관련 절차가 좀더 일찍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들어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면서 선정·발표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산림이나 인도적 협력 분야 등 민간이 쉽게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북한 김정은도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고 했었다.
이에 따라 ‘산림 협력’ 분야를 시작으로 남북 간 교류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루 만에 동의하면서 추석 전후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