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6일 원/달러 시장은 전일의 단기 급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을 예상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엔 캐리거래 청산이슈로 낙폭을 확대하지 않은 채 115엔대에서 마감됐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종가기준 13원 정도 랠리를 펼친 점을 감안할 때 금일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추가상승 보다는 약간의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견조한 원/엔 관련 비드세와 금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하는 배당금 송금수요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상황을 보면 대내외 경제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엔캐리 청산관련 역외 수급에 좌우되는 모습이어서 크리티컬한 레벨인 달러/엔 115엔이 돌파되며 엔이 추가로 강세를 보인다면 원/달러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하다.
아시아지역을 방문 중인 美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도 주목해야 하는 사항이다.
외환은행은 6일 원/달러 환율의 예상범위를 947~952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