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개그우먼 김지선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13년 동안 사위에게 시금치 나물만 주는 친정 엄마를 폭로했다.
김지선은 27일 방송될 ‘자기야-백년손님' 292회에 특별 게스트로 첫 출연한다. 그는 13년 결혼 생활동안 계속된 남편과 친정 엄마의 어색한 사이를 특유의 예능감으로 고발한다.
김지선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편이 처음 친정에 인사를 왔을 때 엄마가 남편에게 어렵게 꺼낸 말이 ‘뭘 좋아하니?’였다”며 “남편도 정말 어렵게 ‘시금치 나물을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하지만 그 뒤로 엄마는 사위가 올 때마다 주구장창 시금치 나물만 한 가득 해놓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선은 또 장모의 한결같은 시금치 나물 대접에 남편이 깊은 후회를 드러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결혼한 지 6~7년이 지난 뒤 남편이 자신에게 “어머니께서 처음에 물어보실 때 회 좋아한다고 말할 걸, 괜히 시금치나물을 말해가지고 지금까지 시금치나물만 먹고 있다”고 아쉬움 가득한 속내를 말했다
'자기야' 제작진은 “결혼 13년 차인 김지선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결혼 생활에 모두가 웃고, 공감했다”며 “녹화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지선의 화끈한 입담이 안방극장에도 유쾌한 웃음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년손님 자기야’ 292회는 2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