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직접 조사 예정 … "이르면 오늘 출석"

입력 2015-08-27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중앙회로부터 1000억원 대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리솜리조트 신상수(58)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최근 신 회장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신 회장이 오늘 출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리솜리조트 그룹은 10년 전부터 경영 상황이 악화해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최근까지 1649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 회장이 100억원대 횡령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우선 횡령액의 용처를 확인하는 한편 농협 대출 과정에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이 개입했는 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 회장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강행했다는 제보를 받은 이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하나로마트 등 농협중앙회가 담당하는 유통시설의 건축이나 리모델링, 감리 등의 사업을 진행한 H 건축사무소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가 H건축사무소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금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농협중앙회 최 회장이 수사 타겟으로 급부상한 것을 두고 이번 수사가 최 회장을 연결고리로 이명박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고등학교(포항 동지상고) 출신으로, 전 정권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07년 농협중앙회 회장에 선출됐고,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68,000
    • -2.57%
    • 이더리움
    • 4,429,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5.45%
    • 리플
    • 1,113
    • +13.69%
    • 솔라나
    • 304,500
    • +0.63%
    • 에이다
    • 798
    • -2.8%
    • 이오스
    • 776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8
    • +6.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2.79%
    • 체인링크
    • 18,740
    • -2.04%
    • 샌드박스
    • 39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