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사진> 벤처기업협회장이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은 제거하고, 기술과 창의력으로 공정한 경쟁과 성장이 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6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2015 벤처썸머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 벤처는 그간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기업가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벤처는 올해 3만개를 돌파했고, 올해 전체매출도 98.9조원으로 재계 5위 그룹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중 절반을 벤처기업이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우수성ㆍ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벤처투자 역시 1조원을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도 조금씩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정 회장은 "창의혁신제품의 판로가 될 공영홈쇼핑 '아임쇼핑(IM Shopping)' 개국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오랜 바람인 혁신적인 유통플랫폼이 구축됐다"며 "글로벌 기술창업 통합플랫폼인 'TIPS창업타운' 개소를 통해 민간중심 하이테크 스타트업 밸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이 같은 벤처생태계 활성화 바람을 더욱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박3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벤처썸머포럼이 이 같은 벤처기업 활성화 바람에 열기를 더해줄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들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으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은 제거하고, 공정한 경쟁과 성장이 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선배벤처인들과 청년벤처인들이 갖고 있는 혁신과 창조의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고, 경제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