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주류(酒類)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아마존은 이른바 총알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를 미국 시애틀에서 론칭 하면서 맥주, 와인과 같은 술도 1~2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애틀은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되는 미국의 첫 도시다. 세계적으로는 영국의 런던에서 처음으로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개시했다.
프라임 나우 서비스는 향후 미국의 9개 도시에서 연회비 99달러(약 11만8000원)를 내는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라임 회원들은 모바일 앱 ‘프라임 나우’를 통해서만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앱으로 주문을 할 경우 프라임 회원은 소형 카탈로그도 받아볼 수 있다. 카탈로그 내 있는 제품들은 7.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경우 한 시간 내에 받아 볼 수 있다. 두 시간 내 배달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빠른 배송을 앞세워 술 배달에 나섰지만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다. 스타트업 드리즐리와 미니바 역시 당일 배송을 내세워 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드리즐리의 경우 아마존과 같이 미국 시애틀에서 술 배송을 도입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고객들이 술 배달 서비스를 선호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만 언급하며 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다음 지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