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 원인…“장난으로 방아쇠 당겼는데”

입력 2015-08-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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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은 의경 끝내 사망

(YTN 뉴스화면 캡처)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로 의경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사고원인이 장난으로 인한 오발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YT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 검문소에서 근무중이던 의경 박 모 상경이 어이없는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함께 함께 근무하던 은평경찰서 소속 박 모 경위가 자신의 38구경 권총을 갖고 장난치다가 오발로 박모 상경의 왼쪽 가슴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경은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도 되지않아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의 경우 6발 중 첫 발은 비어 있고, 두번째 발은 공포탄, 세번째 발부터 실탄이 장전된다. 박 경위는 이번 사고에 대해 “노리쇠가 빈 칸에 맞춰진 줄 알고 장난으로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 검문소에는 박 경위와 박 상경, 그외 의경 3명이 근무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진술을 듣고 있으며 총기 안전 관리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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