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해 3%대 성장을 완성하고, 내년에는 잠재 성장 수준인 3%대 중반 정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여러 가지 당의 총선 일정 등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최근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 주제의 특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분기별로 1%씩 성장하면 연간 3%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와 구조 개혁. 청년 고용과 임금피크제 예산 확보, 취약계층 지원, 벤처 창업 생태계 구축, 민생 안전과 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해서 협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10일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27일 새해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달 '메르스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2조 원 수준의 재정 보강이 이뤄진 점을 언급, "이것을 3분기 이내에 집행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지금 지방 세수가 부족하니까 지방 추경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