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8년 만에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을 교체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25일 하나대투증권은 오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최종 승인하고, 9월 1일부터 '하나금융투자(Hana Financial Investment)'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본지 2015년 7월 4일자 [단독] 하나대투증권 8년 만에 사명 교체한다...‘하나금융투자’ 유력 참조)
이번 '하나금융투자'로의 사명변경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새롭게 출현하고 변화하는 시장과 기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증권업'의 울타리를 넘어 자산관리와 투자은행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투자'업의 진정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난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형 자산관리와 IB를 접목한 PCIB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9월 1일 같은 날 자산 300조 메가 뱅크로 도약하는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이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행복한 금융을 구현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종합자산관리의 명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종합자산관리 상품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1977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출발하여, 2000년 종합증권사로 전환했다. 지난 2005년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2007년 회사명을 하나대투증권으로 변경하고 2008년 하나IB증권과 합병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으며 7월말 현재 KEB하나은행과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고하는 PCIB점포를 40개(전 점포의 47%) 설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