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 인도에 도서관, 식당, 체육시설 등 300여 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Samsung School of hope'(희망의 삼성학교)을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Samsung School of Hope'은 지난 2005년 1월 남아시아 쓰나미로 인해 가족과 재산을 잃고 슬픔을 당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약 20억원 성금으로 세워졌다.
당시 삼성은 UWI(Unite way international,세계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피해 지역의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교육 시설 건립에 사용 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Samsung School of Hope' 은 2005년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의 타밀라두주 친나카두 마을 등에 건립, 30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 8칸과 컴퓨터실, 도서관,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춰, 임시 가건물에서 수업하던 학생들이 3월 1일부터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
인도 '삼성 희망학교' 준공에 이어 태국과 인도는 오는 4, 5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태국은 공공기관(보건복지부)과 NGO단체(태국왕립사회복지협회)와 삼성이 3자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교육, 직업훈련, 노인보호 재난경보시스템 등을 구비한 삼성지역센터(Samsung Community Center)로 2005년 12월 착공했다.
인도는 지역주민대표, NGO, 학교관계자 등과 연합해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이었던 아체(Aceh)주 10개 마을에 컴퓨터, TV, DVD 등을 갖춘 학교를 오는 4월 준공한다.
삼성은 2005년 1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별도로 300만달러를 지원하고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구호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에 나섰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여명을 현지로 급파, 응급진료와 전염병 예방 활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