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회담] 한미 전투기, 무력시위 비행… 조기경보기가 24시간 ‘철통감시’

입력 2015-08-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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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서부전선 폭격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자 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22일 오후 군산 미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 공군 전투기 8대가 22일 한반도 남측 상공을 비행하는 대북 무력시위 기동을 벌인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는 조기경보기인 '피스아이'가 철통감시를 벌이고 있다.

22일 오후 공군의 핵심전력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일명 '피스아이'가 교대로 이착륙하며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마하 0.78의 속력으로 9∼12.5㎞의 상공을 날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한다.

항속거리 6670㎞, 최대 이륙중량 77t, 체공시간 8시간인 피스아이는 한반도 전역 공중과 해상에 있는 표적 1000여 개를 동시에 탐지한다.

뒷날개 앞쪽에 우뚝 솟은 MESA(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수백 ㎞에 이른다.

360도 전방위 감시를 하거나 10초 이내에 특정 목표지역만을 탐색할 수 있고, 산악지대에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다.

이 때문에 피스아이는 독자적인 정보 수집, 전파, 감시와 정찰 능력을 갖춘 최첨단 무기로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며 전시작전권 단독행사의 핵심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미 전투기 8대는 정오께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서로 만나 경북 예천 북쪽 수십㎞ 축선에서 서쪽의 경기 오산으로 오후 1시까지 편대 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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