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화가 최북의 '단구승유도'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입력 2015-08-20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조선시대 화가 최북(1712∼1760)이 그린 '단구승유도'(丹丘勝遊圖)가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고 20일 밝혔다.

단구승유도는 직업화가였던 최북이 1749년(영조 25년) 조선 후기 서예가인 원교 이광사(1705∼1777)의 부탁을 받아 이광사와 지인들이 도담(島潭·단양 도담삼봉)에서 했던 뱃놀이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오른쪽에는 뱃놀이 장면이, 왼쪽에는 이광사의 글씨로 기념이 되는 글과 참석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

서울시는 "최북의 그림은 제작 연대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작품은 제작 연대가 1749년으로 확실하다는 점, 18세기에 유행한 남종화풍을 토대로 한 진경산수화라는 점, 이광사의 서체가 남아있어 이광사 서체의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 등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문화재 지정을 예고하고 30일간 의견을 받은 뒤 다음달 18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단구승유도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838,000
    • -2.79%
    • 이더리움
    • 4,454,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4.35%
    • 리플
    • 1,094
    • +9.95%
    • 솔라나
    • 305,100
    • -1.23%
    • 에이다
    • 790
    • -4.7%
    • 이오스
    • 772
    • -2.77%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1.55%
    • 체인링크
    • 18,750
    • -4.48%
    • 샌드박스
    • 394
    • -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