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씨<사진>가 독감백신 출시 행사에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진희씨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초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인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SK케미칼은 이 자리에서 지진희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한병로 대표는 지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진희씨는 “공교롭게도 이번 주 첫 방영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제약회사 회장님의 아들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앞으로 스카이셀플루 홍보활동에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는 독감백신으로 그 주 고객 대상이 의사인 만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는 달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이 큰 비중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따라서 지진희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SK케미칼 관계자는 “배우 지진희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된 것은 경영진에서 이 배우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캐스팅된 드라마 역할과 홍보대사 임명은 관계가 없지만, 드라마 방영을 통해 스카이셀플루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진희씨는 라디오와 포스터를 통해 홍보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독감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로 성인 대상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생후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대상 기준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앞서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독감백신에 대한 국가의 출하 승인이 예년보다 빨라 이르면 20일부터 스카이셀플루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